전날 과음과 늦게까지 게임을 한 터라, 영화 예매를 까맣게 잊고 10시쯤 부시시 일어났습니다.
집사람이 '영화 본다고 하지 않았나요?' 라고 하길래 번뜩 정신이 들어 세수만 하고 옷을 입고 영화관으로.
상영 시간을 5분 정도 넘긴 시간에 겨우 영화관에 도착하여 표를 발매하고, 카운터를 보니 아주 평화로운 상황.
생각해보니 이거 환불이 가능했던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직원에게 특전은 관람을 마친 후에 받을 수 있는건지 지금 주는 것인지 물어보니 아주 조금 미안한 표정과 함께 돌아온 '이미 소진되었습니다' 라는 말에 잠이 덜깬 머리가 더욱 멍해졌습니다.
배포 첫날의 첫 타임이 5분 전에 상영을 시작하였는데, 특전이 이미 소진되었다는 말에 어이가 없어서 몇 부나 들어왔는지 물어보니, 100부 들어왔다고 합니다.
매진된 첫 타임의 관람객 수가 200명 정도 될텐데, 100부.
9시에 배포 시작하자마자 5분 만에 다 나갔다는 부연설명을 뒤로 영화 관람은 포기하고 귀가하였습니다.
다시 보니, 상영일의 회차 상관없이 티켓만 들고 오면 선착순으로 배포하는 방식이었더군요.
탓할 것은 나의 안일함.
그리고 캠핑용품(특히 텐트) 구매 간에 이가 갈리게 보았던 되팔이들의 기민함에 박수를.

참 부지런하게,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많다.

그리고 계속해서 추가되는 부지런한 사람들의 판매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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